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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앙코르 후송병원 비전센터 개소..
사회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앙코르 후송병원 비전센터 개소

김대봉 기자 입력 2016/03/07 12:15


사진제공/하트하트재단

[연합통신넷=김대봉 기자]하트하트재단은 캄보디아 씨엠립 주(Siem Reap) 앙코르(Angkor Chum District)에 위치한 앙코르 후송병원(Angkor Chum Referral Hostiptal)에 기초 안보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비전센터(Vision Center)를 4일(현지시간) 개소했다고 밝혔다.

비전센터는 지역사회에 기초 안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경을 보급할 수 있도록 검진 장비와 안경 조제 장비를 갖춘 안과시설로, 안과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에 비전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캄보디아의 국가실명예방전략(National Strategic Plan for Blindness Prevention and Control 2011-2015)에서 실명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하고 있는 주요 전략이다.

하트하트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 안보건 체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경제적, 물리적 이유 때문에 안과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씨엠립 주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안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앙코르을 포함해 씨엡립 주 3개 후송병원(소니쿰, 앙코르, 끄롤란)에 비전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해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백 KOICA 개발협력전문관, 니 메잉(Prof. Ngy Meng) 캄보디아 국가안보건위원회 위원장, 크로 세랏(Dr. Krous Sarath) 씨엠립 주 보건국장 등 캄보디아 정부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참석 주민에게 무료 안검진 서비스가 제공됐다.



크로 세랏(Dr. Krous Sarath) 씨엠립 주 보건국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안질환은 씨엡립 주 보건국이 극복해야할 중요한 문제”라면서, “앙코르에 설치된 비전센터가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안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비전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기초 안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앙코르 비전센터 역시 예방 가능한 실명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상백 KOICA 개발협력전문관은 축사에서 “한국 정부와 하트하트재단이 힘을 모아 이곳에 비전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면서, “앙코르 비전센터가 많은 지역주민들이 계속해서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빛을 선물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서 예방 가능한 실명 문제를 해결키 위해 KOICA, 씨엠립 주 보건국, 앙코르어린이병원(Angkor Hospital for Children) 등과 함께 안과클리닉 설립, 안과의료진 역량강화, 정부보건인력 대상 기초안보건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또한 이번 비전센터 개소로 캄보디아 보건 체계의 중추인 2차병원에 안과 기능이 강화돼 필요시 환자를 3차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향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안보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비전센터가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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