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용진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기업 오너가 아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국회에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박 회장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17층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 여러분들께 하소연을 하려고 왔다”고 말문을 열고, “요즘 국회 상황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주에 선거법이 통과되고 난 뒤 경제관련 법안 논의는 아예 실종돼 버린 것 같다”면서, “오늘을 포함하면 국회가 4일 남았다. 남은 기간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져 경제법안을 꼭 통과 시켜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어 “엄동설한 속에 16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을 통해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호소했다”면서, “4일밖에 안 남았으니 어렵지 않겠냐고 말씀하는 분도 계시지만 4일이면 충분히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임시국회도 나흘 남았고 19대 임기도 5월 29일까지 아직 한참 남았다”면서, “과거에도 폐회 후에 법안을 통과시킨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니까 의지가 있다면 분명히 19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