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이민숙 기자]오는 4월 7일 개봉 예정 영화 ‘독수리 에디’가 7일 오전 10시 40분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개최 했다. 한국인에게는 친숙한 배우 휴 잭맨과 배우 출신 감독이자 매튜 본 감독의 신뢰를 얻은 덱스터 플레쳐 감독의 만남이 성사된 축제 현장이었다.
‘독수리 에디’팀이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나라로 대한민국을 방문해, 하늘을 날 것 같은 밝은 미소와 진지한 대답으로 알찬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참석 하지 못한 태런 에저튼을 대신해 영화를 연출한 덱스터 플레쳐 감독과 휴 잭맨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먼저 어느덧 다섯 번째 내한인 대표 친한 스타 휴 잭맨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익숙한 한국어로 언론 매체에게 첫 인사를 하고, “10년전부터 한국과 인연이 있었는데 올 때마다 기분이 좋고 항상 기쁘게 방문하고 있다.” 고 말했다.
덱스터 플레쳐 감독은 “첫 방문이지만 정말 놀랍다. 흥분된다.”고 들뜬 소감을 밝혔다. 안타깝게 오전 일정에 참석하지 못한 태런 에저튼에 대해 휴 잭맨은 ““영화를 촬영하기 전에 뉴욕에서 만났는데 굉장히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개방적이고 재밌고 연기를 사랑하고 즐겁게 연기하는 배우였다”면서, “태런은 대성할 스타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대스타가 됐다”고 덧붙였다.
‘독수리 에디’ 내한 간담회에서는 사전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매체에서 영화에 대한 질문을 쏟아 냈다. 무엇보다 영화의 유쾌한 재미와 탄탄한 만듦새, 소재에 대한 질문들이 빼놓지 않고 등장했다.
휴 잭맨은 “배우들이 즐겁게 즐긴 만큼 관객들도 100% 즐길 영화다”라면서 “호주에 살기 때문에 스키점프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스키점프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포츠였다.”고 말했고, 덱스터 플레쳐 감독은 “영화를 촬영 하기 전 ‘스키점프’ 소재 영화들을 찾아 봤는데 한국의 ‘국가대표’가 유일했다. 영화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독수리 에디’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홍보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휴 잭맨은 평창 올림픽 소식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독수리 에디’는 소외된 약자의 이야기지만 따뜻한 감동이 있다. 보신 분들은 눈시울을 적실 감동의 영화”라면서, “즐겁고 자랑스럽게 촬영했다. 관객들 또한 2년 후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본다면 감동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과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