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클럽에서 필로폰과 대마초 등 마약류를 집단으로 투약한 30명이 검거됐다.
[연합통신넷=김대봉 기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과 이태원 클럽 6곳에서 이른바 마약 '환각파티'를 벌인 혐의로 35살 허 모 씨 등 3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판매책 허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허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과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에서 또 다른 판매책 36살 김 모 씨에게 필로폰 10g을 판매하고 김 씨는 이를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10여 명과 함께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흥업소 종업원이나 클럽 영업사장인 이들이 손님들에게 즉흥적으로 마약을 권하고, 또한 샴페인 등에 필로폰을 타 마시거나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클럽 안에서 종업원을 통해 마약을 손쉽게 구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클럽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등의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