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남기업
[연합통신넷=한원민 기자]지난달 회생계획을 인가받은 경남기업은 지난 달 17일 기존 이성희 관리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정상 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임 이성희 대표이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의 상무, 두산중공업 부사장, 두산엔진의 대표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2015년 4월 법원으로부터 경남기업의 관리인으로 선임받았다. 이후, 이 대표는 건설업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화합을 이끌어 내면서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추진한 결과, 2월 원활하게 회생계획 인가를 매듭진 것을 인정받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선임 후 먼저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 스킨십을 통한 ‘현장 경영’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LH에서 발주한 고양삼송아파트7공구를 시작으로 20여개 주요 현장을 방문하면서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이와 함께 발주처를 일일이 찾아가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주처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하다”말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약속된 공기 내에 준공 및 품질 보증을 통해 발주처와 시장의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관계자는 “지난달 입찰을 위한 신용평가등급을 회복(CC+ ⇒ BB+)하고 회생절차 개시 이후 중단됐던 대형공사 공공입찰에도 복귀한다”면서, “올해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수주를 통해 흑자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