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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SK 계열사 관련 탈세 여부 조사..

국세청, SK 계열사 관련 탈세 여부 조사

[경제] 김용진 기자 입력 2016/03/09 10:33
국세청이 SK그룹의 한 해외 계열사에 대해 탈세 혐의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통신넷=김용진 기자]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SK그룹 최 회장이 혼외자를 낳았다며 지난해 관계를 고백한 김 모 씨와 SK그룹의 싱가포르 계열사 버가야인터내셔널이 김 씨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매입한 거래 내역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시민권자인 김 씨는 2008년 SK건설이 건립한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15억5000만 원에 분양받고 2년 뒤 2010년 24억 원을 받고 버가야인터내셔널에 되팔아  이 과정에서 8억 원이 넘는 매매 차익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외국환거래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와 관련해 아파트 매입자금 조성과 버가야의 운영 과정 등 전반적 탈세 혐의를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국세청은 바로 이 매매 과정에서 세금 탈루도 있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개별 납세자에 대한 조사 여부에 대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SK 측은 그동안 아파트를 매입할 당시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어서 시세대로 구매했을 뿐 김 씨에게 특혜를 준 것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금감원에 이어 이번엔 국세청까지 탈세 여부 조사에 들어가자 내심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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