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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티칸 교황과 단독 면담…김정은의 방북초청 ..
정치

문 대통령, 바티칸 교황과 단독 면담…김정은의 방북초청 의사 전달

김현태 기자 입력 2018/10/18 19:32 수정 2018.10.18 22:27
▲사진: 뉴스영상 갈무리

[뉴스프리존= 김현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단독 면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8번째다.

단독면담은 통역자만 배석을 하고 아무도 없이 두 분만이 만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 면담에서 올해 들어 잇따라 열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한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정을 설명하고, 교황의 기도와 지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그리고 단독면담은 교황과의 면담은 보통 극비라고 한다. 특히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교황에 대한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냉전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온 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서로 나눴는지는 교황에게 또 양해를 구하고 어느 정도는 공개해도 된다 이런 걸 들어야지 또 우리가 알 수 있을 것 같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문 대통령은 교황궁 베드로광장을 가로질러 캄파네문을 통과해 교황청 경호 경찰 선도차의 안내에 따라 교황궁에 도착했다. 교황궁 입구에서 영접 나온 간스바인 궁정장관 등 교황의장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로네토홀에서 교황과 첫 인사를 한 데 이어 교황서재로 함께 이동해 기념 촬영을 한 뒤 통역만 배석한 채 면담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1시간여 면담이 끝나면 교황에게 한국 측 수행원들을 소개하고 선물을 전달한 뒤 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교황 면담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 측 수행원은 강경화 외교·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 내외, 청와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남관표 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몰타기사단 회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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