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1.5% 수준으로 9개월 연속 동결했다.
[연합통신넷=진훈 기자]한국은행은 10일 오전 9시 서울 남대문로 본관 회의실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역대 최저인 연 1.5%로 내린 뒤 9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수출과 국내 내수 부진 등 금리 인하 요인이 있긴 하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데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통화정책을 내놓기 부담스러운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는 10일, 일본중앙은행(BOJ)는 14~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16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