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관내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안전 태안’ 건설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여성 대상 성범죄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은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범죄를 사전예방하고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해 여성들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작년 군비 1700만 원을 들여 관내 사고위험이 높은 공중화장실 △동남지구 어린이6공원 △동부 전통시장 주차장 △구터미널 공용주차장 등 18개소에 대해 안심비상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추가로 △샛별 △안면 △백사장 △만리포 △장삼포 △마검포 △신두리 △꾸지나무골 등 관내 주요 해수욕장 20개소 103개의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안심비상벨은 화장실 칸마다 설치됐으며,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한다.

군 관계자는 “안심비상벨 설치로 공중화장실 이용에 대한 여성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안심 태안’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