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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교실 운영..
사회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교실 운영

[강원] 김원기 기자 입력 2016/03/10 14:26


사진제공/양양군

[연합통신넷=김원기 기자]강원도 양양군은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선사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박물관 교실을 운영한다.

군은 오는 4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양양지역 초등학교 17개교 3학년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석기 유적인 오산리 유적(사적 제394호)에 건립해 지난 2007년부터 개관 중인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에는 실제 유적에서 출토된 덧무늬토기와 인면상, 돌톱, 이음낚시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선사시대 유물들이 다수 전시돼 있다.

토기제작과 어로, 수렵, 채집 등 선사시대 주요 생활상을 디오라마 제작해 학생들이 시대상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고, 오산리 신석기인들의 생활터전인 쌍호와 함께 체험장, 탐방로, 움집 등 야외시설이 있어 역사공부와 함께 생태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군은 주 1회 4시간씩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키로 하고, 관내 1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내공문을 발송했고, 이달 중 참여학교를 모집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오전과정(오전10시~12시)에는 야외 체험학습장에서 자연재료인 황토를 활용한 에코백 염색하기를 진행하고, 오후과정(오후1시~3시)은 실내 교육장에서 신석기 시대 토기를 직접 제작한다. 군은 수업 진행에 필요한 재료비, 강사료는 물론 차량 미소유 학교에 대해서는 버스를 지원하는 등 학생과 인솔교사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박물관 담당자는 “중고등학교 역사과정 교과서에 오산리 유적이 수록되어 있는 만큼, 선행학습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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