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충청남도
[연합통신넷=김현 기자]충남도가 올해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청렴대책본부’를 구성,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청렴대책본부 첫 회의를 개최하고, 내.외부 청렴도 평가 담당 실.과장으로부터 청렴 대책 보고를 들은 뒤 청렴도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청렴대책본부는 행정부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감사과장과 총무과장, 혁신관리담당관, 종합건설사업소장 등 13명의 실.과장이 참여하고 있다. 청렴대책본부는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로부터 월별 추진상황을 제출받아 공사와 인사, 조직 문화, 공유재산 등 취약 요인을 분석한 뒤 대책 방안을 협의하는 등 ‘청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 한영배 도 감사과장은 총괄보고를 통해 “지난해 청렴도가 중위권으로 상승했지만, 공사 및 인사 분야가 청렴도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키 위해 도지사가 직접 받는 ‘부조리 신고 엽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찾아가는 기업 애로 해결단을 운영하고, 공사 전 과정 원스톱 밀착 관리를 통한 기업 불편을 해소하고, 관급공사의 경우 설계공법과 자재 등을 전면 공개해 특정 물품 구매 의혹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본풍 총무과장은 “근무 이력 및 각종 평가 사항 등을 축적한 인사정보 DB를 구축해 객관적인 인사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왕 종합건설사업소장은 “2000만 원 이하 소규모 용역수의계약에 대해서도 공개 입찰을 실시, 청탁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현장 품질 시험에서의 비리 개연성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렴대책본부 부본부장인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 “청렴 문화 확산을 통해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상위권으로 올라 설 수 있도록 하자”면서, “청렴도 평가는 간부공무원 직무성과와 승진 및 전보 등 인사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