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원기 기자]강원도 평창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대표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효석문화예술촌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1일 ‘효석문화예술촌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착수보고회는 제이에이치와이 건축사사무소 유주헌 대표로부터 건축설계공모 심사결과 당선작으로 선정된 공모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착수 및 과업수행 계획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이날 효석문화예술촌(가칭)의 성공적인 조성 및 운영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설계 용역 첫 단계부터 완공 때까지 각 분야별 자문을 통해 주요 진행사항을 점검.조언하고 아이디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효석문화예술촌은 우리나라 현대 단편문학의 백미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을 모티브로 해, 세계 속에 한국 문학을 알리고, 문학적 감성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생가마을 주변 17,985㎡ 등에 조성 예정이다.
주요사업은 문학예술촌의 이미지를 표현키 위한 문학 속 현실로 들어가는 관문의 상징인 게이트를 시작으로, 이효석 생가와 어우러지는 소설 속 장터거리, 1920~30년대 시대상과 이효석의 모던 문학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모던문학체험몰, 소설 속 배경을 전시한 문학창작몰을 조성한다.
또한 4계절 계절꽃 식재와 LED로된 메밀꽃밭 등의 야간조명 연출로 테마형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초대형 여마(당나귀) 조형물이 있는 광장을 조성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한 평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면 누구나 찾게 될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문화관광 분야의 새로운 인프라와 문학적 콘텐츠 개발을 통해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해 최종 당선자(설계자)를 선정했고, 오는 5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6월경에 공사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