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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부, '폭언 등 갑질 논란 서구체육회 사무국장..
사회

대구경북지부, '폭언 등 갑질 논란 서구체육회 사무국장 해임 하라'

문해청 기자 입력 2018/10/25 18:21 수정 2018.10.25 20:33
서구체육회 회장인 류한국 서구청장은 책임지고 지금 당장 서구체육회 갑질 사무국장을 해임하라
대구, 서구 체육회 폭언, 인격모독, 부당업무지시 자행한 ‘사무국장’ 해임 촉구 기자회견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는 25일 서구청 앞에서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의 비정규직원 갑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비정규직에게 상습 폭언, 인격모독, 부당업무지시 등 갑질한 사무국장 해임을 서구체육회 회장인 류한국 서구청장에게 강력하게 촉구했다.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으로부터 그동안 갑질 당한 피해 직원 A씨는 “사무국장의 갑질과 부당업무지시, 인격모독을 고발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상사가 직원에게 하대하는게 어때서, 그게 싫으면 여기서 나가야지, 조직생활 그렇게 하려면 나가라는 등 인격모독 모멸감을 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사무국장의 지속적인 폭언과 갑질로 인해 피해 직원 A씨는 지난 7월부터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현재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호흡곤란도 두 차례나 겪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사무국장 해임 촉구 기자회견 / 사진 = 문해청 기자

노조에 따르면 사무국장이 대표로 있는 봉사단체 업무를 서구체육회 업무인양 비정규직원 A씨에게 업무지시를 했다. 이를 거부하자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상습적 폭언과 인격모독 등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장은 지난 해 11월 모 당의 당내교육 및 단합대회를 진행하는데 등산하기 전 몸풀기로 체조를 좀 지도해달라는 개인적 부탁을 받았다. 이때 본인이 직접 하지 않고 직원에게 체조를 할 수 있는 직원이나 강사를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두 명이 무료 봉사를 한 사건도 있었다.

노조대경지부(조직국장 이용순)는 “사무국장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1년 계약직 비정규직에게 상습적 부당업무지시와 폭언, 인격모독을 하는 악질적인 사람”이라며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했다. 또한 “사무국장이 4월부터 매주 월요일 30분 조기출근을 명령했는데 이에 대한 연장근로수당은 미지급해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기자회견 참여자 / 사진 = 문해청 기자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다 함께 “서구체육회 회장 류한국 서구청장은 서구체육회 갑질 사무국장을 즉각 해임하라” 구호를 외쳤다. 이어서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의 즉각적인 해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노동조합이 함께 투쟁할 계획이다."라며 강력한 투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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