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양시
[연합통신넷=김재상 기자]전남 광양시가 매년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광양매화축제의 고질적인 교통 주차문제 해소에 나섰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광양매화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키 위해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턱없이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키 위해 섬진강 둔치에 승용차 3,00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컬러로프를 이용 주차라인을 설치하고, 입출구 등 각종 교통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대규모 주차안내 인력(주말4일, 316명)을 투입해 체계적으로 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통약자를 위해 주말에 장애인 전용차량 4대, 승합차 2대를 둔치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셔틀차량도 운영한다.
열악한 지역 교통여건 극복을 위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일방통행 시스템을 운영한다. 차량통행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한쪽차선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상행 일방구간은 다압면 신원삼거리→ 둔치제방도로→매화마을 삼거리→매화주차장 하행도로→해돋이식당 하행도로→도사제방도로 종점까지이고, 하행 일방구간은 해돋이식당 상행도로→매화주차장 상행도로→매화마을 삼거리→칸무인텔→외압마을→신원삼거리까지다.
일방통행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운영되고, 평일에는 관광객의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년 반복되는 주행사장 주변도로의 주정차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는 매화주차장 상하행도로 5개 구간을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지정한다.
5개 구간은 ▲해돋이식당 ∼ 섬진이장집 입구 ▲섬진이장집입구 ~ 협성식당 앞 ▲협성식당 앞 ~버스승강장 ▲버스승강장 ∼ 매화주차장 출구(구간 중 2곳)이다.
올해는 매화축제와 구례산수유 축제기간이 겹쳐 남도대교에서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도대교 방면에서 매화마을로 진입하는 차량은 하동방면으로 유도해 섬진강 둔치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하행 일방차로를 확보해 동시에 효율적인 일방통행시스템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기 교통과장은 “올해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하여 상춘객들의 즐거운 나들이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행사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축제장을 먼저 갈 수 있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인 만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