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속초시

[연합통신넷=김원기 기자]강원도 속초시는 4계절 꽃으로 덮인 특색있는 가로경관 조성을 위한 꽃길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이를 위해, 속초시는 시에서 직영하는 꽃묘장을 이용해 계절 꽃묘 및 다년생 꽃묘 19종 83만본을 생산해,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의 이미지에 걸맞게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꽃은 지난해 11월부터 파종 및 생산을 마치고, 오는 14일부터 4월초까지 속초시 관문을 비롯한 주요 도로변에 팬지, 꽃양귀비, 라넌큐러스 등 7종 33만여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우선, 식재에 앞서 척산삼거리, 설악해맞이공원 가로변, 대포농공단지입구 등 60여 개소에 화단조성 및 화분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도심지 및 청초호유원지 일대를 중심으로 포토존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꽃은 메리골드 등 7종 33만본에 대해 3월부터 파종.생산에 들어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식재에 들어간다. 특히 가을꽃인 국화는 5월부터 생산해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가로변 및 청초초유원지에 식재할 예정으로,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청초호유원지 국화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6기가 출범하면서 추진한 ‘시민과 함께한 동 주민센터 꽃길 조성사업’은 이달 21일부터 8개동에서 시행되고, 공한지 및 짜투리 땅 16개소를 선정하고 민관이 함께 꽃길을 조성해 시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을 위해 시에서 직접 꽃묘장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꽃묘 자체 생산을 통해 예산절감도 가져와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특색있고 아름다운 도시경관 제공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