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정선군
[연합통신넷=김원기 기자]강원도 정선군 (사)정선아리랑제위원회(위원장 최종천)는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및 최종천 위원장,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5년 사업 결산보고 및 2016년 정선아리랑제 사업계획 승인에 대한 심의를 했다. 이날 승인된 2016년 정선아리랑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축제기간을 올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개최를 확정했다. 개막일인 1일은 ‘아리랑의 날’로 선포(2013년 10월 1일 겨레기념일 제정위원회)돼 있어 그 의미가 크고,‘9개읍.면 길놀이’, 개막공연 등 주요 프로그램을 배치해 성대하게 축제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1976년 정선아리랑에 대한 정선군민 모두의 애정과 열정으로 개최한 제1회 정선아리랑제를 시작으로 41년 이라는 긴 세월동안 정선아리랑 발전에 큰 역할을 하여 온 축제의 역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축제명칭을 기존에 ‘2016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정선아리랑제(Since 1976)에서‘2016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제41회 정선아리랑제’로 변경했다.
프로그램 부분은 12개 부문, 40개 세부행사, 115개 종목으로 진행 될 예정으로, 지난해와는 달리 ‘아리랑’과 관련 없는 부대행사를 줄이고 정선아리랑제를 방문해야만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 육성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두됐던 타 축제와의 차별화 문제를 해결해 축제의 경쟁력을 확보 한다는 계획이다.
2016 정선아리랑제의 주요 프로그램 발전전략으로 지난해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개막공연 ‘아리랑 대합창’은 전문 아티스트의 참여를 확대해 보다 퀄리티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아리랑 경창대회의 경우 어르신.일반.학생대회를 통합 운영해 대회의 격을 높이고, 수상극 ‘뗏목 아라리’는 무대위치, 공연시간 및 횟수, 연출 등을 보완해 개막공연과 함께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아리랑 전시관’은 정선아리랑제 40주년 특별 기획전을 병행 운영해 더욱 보완하고, 지난해 기획 프로그램이었던 ‘멍석 아리랑’은 축제 주제 전달 효과를 인정받아 더욱 많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정기총회에는 장기적인 축제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예술축제 육성’이라는 축제의 기본 목표에 대한 실현방법으로 ‘지역주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정선아리랑제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주제로 하고 있고, 축제에 대한 관심과 개최의지가 그 어느 지역 보다 강해 축제개최 당의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회의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다.
앞으로 전문적인 축제기획과 함께 지역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천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지난해 ‘아리랑’이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고, ‘정선아리랑제’가 강원도 우수축제에서 대표축제로 승격돼 축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2016년 정선아리랑제의 프로그램을 조기에 확정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