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당진시 정미면에 위치한 신성대학교 일원에서 건물 화재발생으로 인한 다수사상자 환자 발생을 가정한 응급 의료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건물 화재사고로 각기 증상이 다른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개인과 기관별 대응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당진시보건소 외에도 당진소방서와 당진경찰서, 당진종합병원 등 관련 기관에서 140여 명이 참여, 다수사상자 발생과 같은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건소는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신속한 현장의료대응을 위해 재난물품을 소지한 신속대응반을 출동시켰으며, 현장응급의료소도 설치해 운영했다.
이후 환자의 부상 정도에 따른 분류와 응급처치를 마치고 인근 병원의 실시간 병상 수용능력을 파악한 뒤 환자를 이송했다.
당진소방서도 사고현장에서의 응급조치와 환자후송을 지원했으며, 당진경찰서에서는 사고현장을 통제하고 당진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은 환자 응급조치와 후송을 지원했다.
한영우 보건행장과장은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가상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실제 재난 발생에 신속히 대응해 정확한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