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은 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유류피해대책지원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자원봉사 희망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선도적 모델이 되기 위해 ‘자원봉사자 교육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교육관’은 현재 운영 중인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과의 상호 연계를 위해 연접한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13,316㎡ 규모로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3개동으로 1동(1,466㎡)은 전국단위 행사유치가 가능한 교육관(500~600명)과 행정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지며, 2동(1,758㎡)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실을 비롯, 식당, 휴게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별관은 해양오염, 지진, 홍수, 교통사고 등 다양한 재난 안전 체험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체험실로 꾸며질 계획이다.
군은 교육관 건립을 통해 △전문 자원봉사 지도자 양성 △효율적인 자원봉사활동 및 체계적인 자원봉사자 관리 △재난·안전 체험시설 운영 및 지역명소와 연계한 체험형 자원봉사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원봉사자교육관 기본계획(안)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군 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추진하고, 내년부터2020년 정부예산 확보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군은 교육관이 건립되면 국내유일의 자원봉사교육관 유치로 자원봉사 성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과 연접한 자원봉사 활동 거점 시설로 시너지효과 극대화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강석 유류피해대책지원과장은 “국내 유일의 자원봉사자 교육관 건립으로 태안이 ‘자원봉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시책을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