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경기지역 4ㆍ13 재보궐 선거 기초단체장 및 광역ㆍ기초의원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구리시장 후보로 새누리당은 백경현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58)을, 더불어민주당은 김점숙 전 박영순 시장 배우자(65)를 확정했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구리시장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김점숙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민주 경기도당은 지난 11∼12일 이틀간 실시한 구리시장 재선거 후보 당내 국민경선에서 김점숙 예비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밤 구리시의회 의장실에서 개봉한 국민경선 결과에 따르면 1위 김점숙 예비후보, 2위 권봉수 예비후보, 3위 박석윤 예비후보, 4위 민경자 예비후보 순이었다. 김점숙 예비후보는 이번 주 도당 운영위 의결 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더민주 구리시장 재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김 예비후보는 2개 기관 여론조사 합계(200%)에서 58.8%를 기록해 66.2%를 기록한 권봉수 예비후보에게 7.4%p 뒤졌으나 여성가산점 25%를 받아 1위를 확보했다.
또 군포1ㆍ성남4 선거구 등 광역의회 5곳과 김포라ㆍ부천바 선거구 등 기초의회 3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4월13일 총선과 함께 재보궐 선거를 놓고 경기지역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양주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이 정동환 전 양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62)을, 더불어민주당은 이성호 전 양주시청 국장(58)을 후보로 내세웠다.
광역의회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은 이길호(군포1)ㆍ임동본(성남4)ㆍ이재선(안양2), 정창범(양주2), 최중성(수원5)을, 더불어민주당은 정희시(군포1)ㆍ김광현(성남4)ㆍ김종찬(안양2)ㆍ박재만(양주2)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다만 더민주 수원5선거구는 이날 현재 경선(김봉균ㆍ이완모)이 진행 중이다. 또 기초의회 선거에는 김포라선거구 황순호(새누리당)ㆍ배광민(더민주), 부천바선거구 남미경(새누리당)ㆍ강병일(더민주), 이천가선거구 박명서(새누리당)ㆍ임영길(더민주) 등이 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