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친부와 계모에게 학대받다 숨진 7살 원영이 사망 사건 현장 검증이 14일 오후 2시부터 평택 신원영 군의 집과 원영 군의 시신이 유기된 야산에서 현장검증을 시작했다.
현장검증에 앞서 신 군의 계모 김 씨는 학대를 한 정황은 인정했지만 정말 죽을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부 신 모 씨는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짧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검증 결과를 포함해 구속 만료기한인 16일까지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특히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에 살인죄를 적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경찰은 이를 검토하기 위해 변호사도 참여시켜 수사 중이며 이후 검찰이 사건을 받아 최종 혐의를 검토하게 된다. 아울러 검찰은 신군의 누나인 열살 신 모 양에 대한 친아버지의 친권상실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