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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김무성의 '공천배제 주호영 재의' 요구에 즉각 ..
정치

이한구, 김무성의 '공천배제 주호영 재의' 요구에 즉각 거부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3/16 18:37

[연합통신넷=김현태 기자]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김무성 대표가 공천배제된 주호영 의원(3선·대구 수성을)에 대한 재의 요구에 즉각 무거절 의사를 전해 정면 충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22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관위 내부 논의 결과 주 의원에 대한 공천 재의 요구는 반려로 결정났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가 자칫 공천위가 당헌·당규를 상당히 위반하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지금까지의 공천 결과는 당 사무총장과 부총장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주 의원에 대한 공천 재의를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끝낸 지 약 1분 만에 주 의원에 대한 공천 탈락 확정을 발표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5시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을 포함한 7개 지역의 단수후보 추천 결과와 주호영 의원이 재심을 신청한 대구 수성을의 여성 우선추천지역 선정 결과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수추천 지역 7곳, 우선추천 지역 1곳의 의결을 보류하고 1곳은 재의를 요청했는데, 이는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었고, 국민공천제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원내대표를 두 차례 한 이재오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가장 앞장서 싸워왔던 대표적 인물로 우리 당에서 다섯 차례나 공천된 사람을 정체성이 맞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도 공무원연금개혁위원장으로 개혁 완수에 큰 역할을 했고 국회 정보위원장으로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분으로, 지역구 활동도 잘해 경쟁자가 오지 않아 단독 신청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우리 당과 불교계의 소통 창구로 전국 선거 때마다 큰 역할을 했다며 이 부분은 우리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모두의 뜻을 모아서 재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위는 경선지역 여론조사결과를 추가 발표했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는 이완영 의원이, 경북 울릉군포항남구는 박명재 의원이 공천이 확정됐고, 경기 의왕과천에서는 박요찬 후보와 최형두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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