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진훈 기자]SK텔레콤이 ‘루나(LUNA)’폰을 개발한 TG앤컴퍼니와 함께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루나워치'는 10만 원대 출고가에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루나', '쏠' 등으로 검증된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스마트워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
SK텔레콤은 '루나워치' 기획단계부터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사양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구현하기 위해 제조사와 긴밀히 협업했다.
‘루나워치’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 문자 송·수신 가능한 3G통신 기능에 빠른 구동 속도와 대용량 콘텐츠(음악, 사진 등) 저장을 지원하는 동급 최대 메모리(1GB RAM/ 8GB ROM)다. 또한 고릴라글래스3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한 1.6인치 디스플레이 35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또 사용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2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엄선해 기본 탑재했다. T멤버십, 멜론, T맵 대중교통, 사용자가 지정한 제스처를 화면에 그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실행하는 ‘스마트 제스처’,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착신 전환 받을 수 있는 ‘T Share(쉐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거리에서 컨트롤해서 촬영할 수 있는 ‘리모트 카메라’ 등이다.
이외에도 총 25종의 워치페이스(Watch Face)가 기본으로 제공돼 메인 시계 화면 디자인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루나워치 매니저 앱'에서 '사진 테마 만들기'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어떤 사진도 메인 시계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루나'의 대표모델 '설현'을 앞세워 대대적인 TV 광고를 시작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청바지(Jeans) 재질의 '설현 스페셜 에디션 스트랩' 1만 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100여 곳의 전문 A/S 센터 전국망도 운영할 예정이다.
‘루나워치’는 안드로이드 4.4.2(킷캣)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고, 향후 제조사의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19만 8000원(VAT포함)으로 공시지원금(10만원)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9만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