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전단이 서울 도심에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 1만 여장이 26일 오후 8시쯤 홍대 인근에 뿌려진 것에 대해 해당 유포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전단지에는 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과거 ‘김 위원장은 가식없고 거침없는 스타일’이라고 발언했다는 내용과 함께 두 사람이 같이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
또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종북?,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 등의 문구도 적혀 있다.
전단지는 홍대입구역 인근 한 빌딩 옥상에서 뿌려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눈이 오듯 하늘에서 (전단지가) 뿌려졌다”며 “우리가 풍선에 대북 전단을 날리듯이 그런식으로 눈이 오듯 확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전단지가 뿌려진 인근의 CCTV를 확보해 전단지 유포자 찾기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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