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 시작을 앞두고 당진시는 폭설에 대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난 13일 시는 겨울철 폭설에 의한 차량통행 불통과 고립 상황 발생에 대비해 목표시간 내 정상 소통을 목표로 교통소통대책 현장 종합훈련을 석문국가산업단지 일원에서 실시했다.
현장훈련은 당진시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당진경찰서와 당진소방서, 육군 제1789부대 2대대, 지역자율방재단 등 5개 기관 및 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기습폭설로 대형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승용차를 추돌한 사고가 발생해 4차선도로가 통제된 상황을 가정해 차량 우회 유도와 고립차량 회차, 사고차량 견인, 운전자 탈출, 환자 구난‧구호 작업을 벌였다.
훈련이 진행된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상 상황임을 알리기 위해 진입금지표지판을 활용해 재난상황(차량통제, 우회도로 안내)을 가정한 훈련임을 사전에 홍보했다.
시는 이번 훈련과 별개로 이달 15일부터 2019년 3월 15일까지를 2018년 겨울철 도로설해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144명의 제설인력과 133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한 상시 대비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골든타임 내에 어떻게 대응하고 복구하는지에 따라 피해의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훈련에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굳건히 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