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최근 발생한 대한송유관공사 고양 저유소 화재를 보며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은 지난 16일 기지 내 유류저장시설(이하POL)에서 20전비 시설대대와 서산소방서 해미119안전센터 요원 등 소방차 4대와 소방요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관 합동 대형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화재 발생 시 피해최소화를 위한 20전비 소방요원의 신속대응능력 확보와 피해 확산 시 지역 소방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계획됐다.
대응훈련은 20전비 POL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발생을 가정하여 시작되었고, 화재를 인지한 POL 요원들은 신고 및 단위소방대 편성을 통한 초기 화재 진압을 진행하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중대 요원들은 소방차 등의 장비를 이용해 본격적인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이후 대형화재로 발전해 피해확산이 예상되자 서산소방서에 지원을 요청 했고, 부대와 가장 가까운 해미119안전센터 소방요원과 소방차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20전비 소방요원과 합동 화재를 진압했다.
현장에서 화재진압훈련을 지휘한 20전비 시설대대 소방구조중대장 이주환 준위는(준사관 107기) “이번 훈련은 대형화재시 우리 요원들의 신속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소방서와의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화재예방과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전비는 지역 소방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위해 충청남도 소방본부와 상호소방지원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도 홍성파견대, 홍성군청 등이 참여해 군·관 합동화재 및 유류누출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재 시 지역 기관과의 효과적인 공동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