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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무소속 의원 더불어민주당 입당, 비상대책위원회..
정치

진영 무소속 의원 더불어민주당 입당, 비상대책위원회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3/20 10:06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탈당한 진영 의원이 20일 오전 10시께 더민주 입당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는 지난 15일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진 의원 영입에 적극 나서왔다.


↑ 진영 무소속 의원(사진 왼쪽)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동향(전북)인 김 대표와 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캠프에서 각각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진 의원은 2004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원조 친박(친박근혜) 인사다.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에 이어 박근혜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기초연금 대선 공약 수정에 책임을 지겠다며 '항명성 사퇴'를 해 탈박(탈박근혜)했다.

진 의원이 더민주로 당적을 옮기면 16대 국회 당시 여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 의원 일부가 자유민주연합으로 당적을 바꾼 뒤 16년만에 여당에서 야당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된다.

△진영 의원 일문일답

 

 

-이번에 들어와서 어떤 역할 맡을 건가?

 

“평소 김종인 대표님 생각이 저의 생각과 상당히 비슷했고요. 김 대표 생각을 평소에 많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의 나아갈 방향에 적합하다 생각했습니다. 항상 김종인 대표님은 논리와 실천이 일치하는 지도자라 생각했고 그에 힘을 보태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복지와 분배에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생각했고 시대적으로 보면 산업화 다음 민주화해야 하고 민주화 다음에는 반드시 복지화해야 통합으로 갈 수 있고 통합으로 가야 민족통합의 길로 가는거다 생각해서 우리나라 합리적인 복지국가 만드는 데 저도 힘을 보태야겠다 생각했다. 평소 더민주에 대해 민주주의 이념을 실천하는 데 가장 많이 기여한 정당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권위주의 타파하고 민주 발전 이룩하는 데 더민주에 힘을 보태려고 생각한다.”

 

 

-당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등 논의했나?

 

“아직 그런 얘기듣지도 못했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국민의당에서도 러브콜 온 걸로 아는데 왜 더민주 택했나?

 

“아까 말했고 국민의당에도 훌륭한 친구도 많이 있는데 그런 이유로 더민주로 왔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치 시작했는데 10년만에 다른 길로 갔다.

 

“박근혜 정부가 꼭 성공해야 한다 생각했고 마지막까지 돕지 못한 데 미안하다. 항상 좋은 정부 되도록 어디서나 기도하겠다.”

 

 

-방금 계파 정치 말씀했는데 김 대표 오기 전 더민주 계파정치 내홍 겪었다. 어떻게 봐야할까?

 

“계파정치는 평소 생각이었고 더민주 굉장히 새로운 시도를 한다 봤다. 양극단 편향성에서 합리적인 진보 추구하는 정당으로 변모하고 있다 생각했다.”

 

 

-지난번 경선에서 탈락했을 때도 김 대표가 먼저 전화한 걸로 안다. 구체적으로 무슨 말씀하셨나?

 

“지난 오랜 시간동안 김종인 대표와는 많은 대화를 했고 정당 상관없이 우리나라 미래 위해 많은 대화했고 최근 김 대표가 일하자 말할 때는 구체적인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전에 많은 이야기 나눠 내용을 이심전심 알고 있었고 같이 하자는 말을 몇 번 하셨다.”

 

 

-방금 통화 오랫동안 했다고 하셨는데 입당 제안 언제왔고, 결정은 언제했나?

 

“결심은 며칠 전에 했고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지는 좀 된 것 같다. 결심은 며칠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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