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햬=박선영 기자]경상남도가 김해시의 학교급식 친환경쌀 차액지원사업을 경상남도 도정사업으로 채택, 내년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또 김해시와 거창군에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역시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김해시를 친환경급식과 연계한 식생활교육 우수 지자체로 선정해 김해시의 '학교급식 친환경쌀 차액 지원사업'이 겹경사를 차지했다.

김해시 친환경쌀 차액지원 경남 전역 확대

김해시의 친환경쌀 차액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시가 도내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김해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친환경쌀 사용 희망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친환경쌀 가격과 정부미와의 차액을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 시비 7억 원 등을 투입, 김해에서 생산된 친환경쌀 공급가능 전량인 23억 원 상당, 765톤이 급식소에 공급됐고 이 시책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경남도의 친환경 급식사업에 채택돼 경남 전역으로 확대된다.

학교급식지원센터 내년 100% 참여 목표

이뿐 아니라 김해시의 학교급식지원센터도 친환경급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생산단계에서부터 잔류농약․중금속 검사로 안전성을 검증한 지역 먹을거리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학교급식에 직거래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관장한다. 김해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친환경․우수 식재료 사용을 위헤 지난 2014년부터 참여 희망 학교에 구매금액의 25~40%정도를 지원해오고 있다. 김해시가 추산하는 올해의 직거래 실적은 109개교, 120품목, 1천857톤, 75억 원으로 전체 학교급식비 중 축산물과 가공품을 제외한 품목 중 70%상당으로 경상남도 전체에서 최고 수준이다.

김해시는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아 대상 급식소(어린이집․유치원)까지 친환경급식 범위를 넓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공공급식지원센터’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도내 타 시·군의 경우 도에서 주관해 내년부터 매년 2개 지자체씩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센터당 20억 원(도비 10억 원, 지자체 1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허성곤 김해 시장은 “우리 김해는 지역 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현, 완전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약속이 빠르게 지켜졌다. 김해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해시에서 추진하는 지역생산, 지역소비, 친환경 먹을거리의 선순환시스템을 일반시민까지 확대해 모든 시민은 물론 경남도민 모두가 건강한 먹을거리를 보장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