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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기업체 행사, 야외 이벤트 걸그룹 출연 러쉬..
문화

대학가, 기업체 행사, 야외 이벤트 걸그룹 출연 러쉬

[연예] 이민숙 기자 입력 2016/03/20 17:13



[연합통신넷=이민숙 기자]걸그룹 스위치베리, 사이다에 이어 '투엘'. 떠오르는 대학 축제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 나선다.

일반적으로 방송 및 행사에는 보이그룹보다는 걸그룹들이 많이 섭외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대학가에서는 3월이 되면 신입생 환영회, MT를 비롯해서 개학과 함께 문화제가 시작된다. 학교 내에서 전체 학생이 모이는 신입생 환영회(O.T)와 달리 단과대 행사나 학부의 MT 행사는 약 300~700명 규모의 학생이 모이는 수준이다.

지난 17일 공주대 기계 자동차 공학부 행사로서 오후 9시 공연 전문 여성댄스팀 ‘투엘(TWO L)’이 초청공연을 펼쳤다. 보통의 학교에서 가지는 평범한 대학의 첫 행사인 이번 MT는 500여 명의 공주대 학생들이 투엘을 반기면서 크나큰 호응으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20여분의 열정적인 댄스공연을 선보인 투엘은 마지막 앙코르곡으론 요즘 젊은이들에게 핫한 신나는 댄스곡 배우 강동원이 유행시킨 붐바스틱으로 학생들과 하나가 돼 춤추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 어느 학생은 수줍은 듯이 강냉이를 선물하고 도망가는 모습도 보였는데 투엘은 학생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다음에 공주대 학생들을 또 보고 싶다"며 즐거운 소감을 밝혔다.


▲ K-POP 팀 '투엘' 대학 행사 후 강냉이 선물을 받은 사진

또한 요즘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난 매주 일요일 MC '벽진'이 진행하는 '밀리오레 신인 발굴 프로젝트 공연'이 있다. 이 공연에서도 걸그룹 사이다와 써스포, 머큐리 등의 세 팀이 대세로 떠오르는 팀으로 소개되며 남자 출연진은 솔로 가수 벤티와 프리허그의 대세 '보이그룹 에이플(APL)'이 출연진으로 구성돼 걸그룹이 강세이다.

19일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대회 'war of the ring'등의 스포츠 행사를 중심으로 활동세력을 넓히는 댄스팀 'S-vivid'를 비롯해서 얼마 전 걸그룹 스위치베리는 구로 디지털 단지의 G 밸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사 행사에 보이그룹 에이플(APL)과 콜라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행사 섭외를 담당하는 모회사의 섭외 담당자는 "일반적인 행사의 내용으로 봐서는 보이그룹보다는 걸그룹과 여성 K-POP 댄스팀들이 많이 섭외되는 현상이 두드러 진다."면서, “자칫 섹시 모드로 빠져서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현상도 잠시 젊음을 발산하는 남다른 모습에 모두들 동화돼 격려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이는 행사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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