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군비 1,700만원만 추가하면 행복한 한끼 제공
[뉴스프리존,창녕=김 욱 기자] 창녕군의회 김인옥 운영위원회 위원장(사진.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이 26일 오전 10시 열린 창녕군의회 제258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방학 중 결식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급식비 현실화를 위한 제안을 제시 했다.
김 의원은 “창녕군 거주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대상자는 351명으로 방학 기간동안 지원되는 1식 지원액은 올해 4천원, 내년 4천500원으로 시중 식당의 한끼 식사비 6~8천원에는 현저히 모자라는 액수”라며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경남도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0월 현재, 자장면이 4,500원, 김밥 2,300원이고 그 외는 6천원~8천원으로 나와있다”며 “한창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라면과 김밥으로 한끼를 떼워야 하는 안타까운 처지에 봉착해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창녕군 관계자는 “김 의원의 주장이 현실적으로 맞다”면서 “현재 책정된 급식비는 식재료 구입과 조리비등에만 국한된 것으로 학기중 급식으로는 충분한 액수다”면서 “방학기간 중, 그 돈으로 식당에서 취식을 하는 것은 불가하지만, 식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녕군은 방학 중, 하루 4천원 사용할 수 있는 급식카드를 일주일치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1회 3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해 놓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집에서 조리를 해 먹을 수 없는 소년소녀가장과 고령의 조손가정을 위해 1회 사용할 수 있는 급식비를 5천원으로 인상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방학기간 중, 결식아동 급식비는 군비 90% 도비 10%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끼 500원 인상시 년간 군비 추가액은 1,700만원으로 예상된다. 연간 2천만원을 추가로 들여 결식아동들이 방학 기간 중,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먹고 싶은 한끼를 먹게 하는 것도 어른들의 의무요 책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