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한 매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 A씨는 물이 넘칠 정도로 가득 담긴 컵에서 물이 한 방을도 흐르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출발과 정지, 앞차와의 간격유지를 요구받았다고 한다.
A씨가 부드러운 출발을 하느라 앞차와 간격이 벌어지게 되면 "붙여 이 XXX야"등의 폭언이 쏟아졌다고 한다. 또한 코너를 돌 때 미처 한 번에 꺾지 못해 핸들을 풀었다가 다시 돌리면 운전 중인 기사의 머리를 뒤에서 마구 때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라'는 지시는 몹시 견디기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임원과 눈을 마주치지 말라는 의미에서 룸미러가 없는 차량에서 사이드미러 조차 없이 운전하는 것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포를 불러일으켰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