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연합통신넷=김민지 기자]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25회 China International Fashion Fair 2016(CHIC 2016 S/S)에 인디브랜드 16개가 참가해 총 393건 상담 실적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인디브랜드 CHIC 참가는 우수 인디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인디브랜드페어 참가업체중 1~2차 심사를 통해 여성복7개 <모니카앤모블린, 브이앤디알지, 블리다, 쏘리투머치러브, 제이청, 청페페, 트렌드플레이>, 남성복5개 <골든아이, 노이어, 더매드니스, 범, 제이리움>, 패션잡화4개 <소다몬(아이웨어), 얼킨(가방), 에이치아렌(주얼리), 웜스앤쿨스(장갑)>를 선정했다.
부스를 방문한 중국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한국 디자이너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쇼핑몰, 편집샵, 온라인 유통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제안했다. 특히 여성복 브랜드 ‘청페페‘ 임어령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중국내 다수 편집샵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어와 독점계약을 추진중이고, 남성복 ’노이어‘ 이영곤 디자이너는 중국 하이엔드 여성복 기업의 남성복 런칭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참여 및 중국 쇼룸에 ’노이어‘를 입점하는 등 다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복장협회 주최로 지난해부터 매년 3월, 10월 연 2회로 개최되고 있는 CHIC 전시회는 21개국의 의류, 액세서리, 피혁, 모피, 아동복 등 1,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약 130,000여명의 패션 관계자가 참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인 패션전시회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인디브랜드들은 “지난해 인디브랜드페어 참가를 계기로 CHIC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중국 시장 진출에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더욱이 행사기간 중 중국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전시장을 참관한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현재 중국 마켓 시장은 글로벌 리테일들의 중국시장 진출, 복합쇼핑몰, 편집매장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이 자리잡고 있고 중국의 바이어들은 크리에이티브한 한국의 인디 브랜드와의 비즈니스 연계에 매우 적극적”이라면서, “이에 한국패션협회는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발굴된 우수 인디 디자이너들의 대중국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CHIC 참가 지원과 함께 중국 패션시장 정보, 중국진출전략, 바이어 정보 등 중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