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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김천시 천막농성장 훼손, 부당노동행위 자행 규탄 기자회견

문해청 기자 입력 2018/12/01 01:50 수정 2018.12.01 09:08
김천시 김 국장 야밤에 천막농성장 훼손하다 현행범으로 덜미 잡혀 책임자처벌 촉구 ‘사건직후 김천시 정무비서실에 나타나는 등 김천시 조직적 가담 의심돼’
김천시청 천막농성장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경북=문해청 기자] 김천시는 전방위로 부당노동행위를 통합관제센터노동조합에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이어 ‘통합관제센터 조합원 면담, 가족 등 압박해 노조탈퇴 및 퇴사 종용 등을 일삼고 있어 28일 김천시청에서 천막농성장 훼손 및 부당노동행위 자행 김천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은 최근 자행되고 있는 김천시의 농성장 훼손 등 위해행위와 통합관제센터 조합원에 대한 노조탈퇴 및 퇴사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 노조탄압에 대응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규직 전환과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시청 입구에서 두 달 넘게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김천시 소속 기간제 노동자가 많이 있다.

심한 비바람과 추위에 노출 된 열악한 환경과 농성상황에 천막농성장 안전을 위해 설치한 고정용 모래주머니를 파손하는 위해행위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밤, 천막농성 중이던 노조 간부는 수상한 인기척을 느끼고 나가보니 천막농성장을 훼손하는 자를 발견했다. 자신의 행위가 발각되자 즉각 도주했고 노조 간부는 300여 미터 추격 끝에 덜미를 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어처구니없이 천막훼손 가해자는 김천시청 소속 김OO 국장으로 밝혀졌다. 사건 직후 휴대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고했고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타난 사람이 김천시 정무비서였다. 이는 우발적이 아니라 김천시의 조직적 행위였다는 의구심이 간다.

김천시는 천막농성 전부터 집회신고가 된 장소에 합법적 설치된 현수막을 불법적 철거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 지난 8월 7일 김천시청 앞 현수막을 도난당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의 현장조사에서 김천시의 행위로 드러나 현수막을 자진 반납하는 일이 있었다.

천막농성장 설치 이후 천막고정용 모래주머니를 날카로운 도구로 찢는 행위가 발생했다. 김천시청 앞 집회신고 장소에 합법적 설치된 현수막을 칼로 찢고 절도행위사건이 반복적 발생하고 있다.

깊은 밤에 천막에 사람이 있는데도 공무원이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했다. 이런 악의적인 행위는 상습적 지속적 반복적으로 자행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과 사법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배후를 밝혀내야 할 것이다.

김천시는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인사(징계)위원회를 개최로 엄중한 처벌을 통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김천시가 이런 요구를 외면하고 은폐할 경우 김천시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자행했음을 자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상황에도 김천시는 노조의 대화요구를 외면하고 있으며 김천시장이 직접 나서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짓뉴스를 제작하고 대 시민 선전물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최근 김천시통합관제센터노동조합 조합원에 대해 노조탈퇴 및 퇴사를 종용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통합관제센터 김천시분회(분회장 황미란)는 조합원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각종 지침을 위반으로 발생한 김천시청의 사건에 대한 공정한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김천시청은 부당노동행위를 통한 각종 기만과 온갖 탄압을 일삼는 행위를 규탄하고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강력한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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