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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 오늘 소환...'금품수수' 혐의..
사회

백복인 KT&G 사장 오늘 소환...'금품수수' 혐의

김대봉 기자 입력 2016/03/24 08:33

광고기획사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백복인(52) KT&G 사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연합통신넷=김대봉 기자]서울중앙지검(부장검사 김석우) 특수2부는 24일 오전 10시 배임수재 혐의로 백 사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

백 사장은 외국계 광고기획사 J사, 국내 또 다른 광고기획사 A사로부터 "광고 수주에 도움을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J사 등의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백 사장에게 금품을 잔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J사와 A사는 광고주에 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하청 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수십 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드러난 곳이다.

백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장에 취임했다. 2010~2013년 KT&G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재직했다. J사는 2011년부터 KT&G와 수십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포괄적 마케팅 업무를 대행했다. 

각사 대표 2명은 이미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J사로부터 1억여 원의 금품·접대를 받은 KT&G 마케팅본부 팀장급 직원 김 모 씨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김 씨는 J사 등과의 광고 계약 실무를 맡았고 백 사장은 해당 업무의 총괄 책임자였다.

검찰은 백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진술 내용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관계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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