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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6년 만에 감소…2만7340달러..
경제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6년 만에 감소…2만7340달러

[경제] 진 훈 기자 입력 2016/03/25 10:28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6년 만에  2만7천 달러대로 줄어들었다.

[연합통신넷=진훈 기자]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5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천340달러(3천93만5천원)로 전년(2만8천71달러)보다 2.6%(731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달러 기준으로 1인당 GNI가 전년보다 감소하기는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원화를 기준으로 한 1인당 소득은 3,093만 원으로 처음으로 3천만 원을 넘어섰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달러화 기준 소득은 줄어들었다. 1인당 소득이 전년보다 줄어든 건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또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2006년 2만823달러로 2만달러를 돌파하고 나서 10년 동안 3만 달러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원화 기준으로 1인당 GNI는 2014년 2천956만5천원에서 4.6%(137만원) 늘었다. 작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7.4% 상승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도 1만5524달러로 전년(1만5922달러)보다 줄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과 밀접한 지표다. 

지난해 GDP 성장률 2.6%는 2014년 3.3%보다 0.7% 포인트 떨어졌고 2012년 2.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간 GDP 증가율(실질 기준)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1.3%에 그쳐 전년(3.5%)보다 크게 축소됐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5.4%로 전년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28.5%로 2014년(29.3%)보다 0.8% 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의 순 저축률은 7.7%로 2014년보다 1.4% 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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