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원기 기자]강원도 양양군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실현과 전력수요 및 사용량 절감을 위해 올해 3,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가구 60세대를 대상으로 LED 조명등 무상 교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LED조명은 백열등, 형광등 등 기존의 조명기기에 비해 약 70% 정도의 전기 절감이 가능하고, 수명도 50,000시간 이상으로 에너지비용 절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오는 29일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북부지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8일까지 각 읍면별로 10가구씩 추천을 받아 총 60가구를 대상으로 LED 조명등 무상 교체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명등 교체 공사와 함께 전기안전검사가 병행되고, 향후 3년 간 하자보수와 월별 에너지사용량 및 절감량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2년 동안 9,200만원의 예산으로 저소득층 60가구, 복지시설 2개소의 LED 조명을 교체해 연간 500여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양해 왔다.
탁동수 경제도시과장은 “LED 조명등 교체를 통해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추가 예산확보를 통해 저소득층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올해 4,200만원의 예산으로 관내 140세대의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가스안전장치인 퓨즈콕을 무상 지원하는 한편, 저소득 가구 144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정밀안전점검과 함께 누전차단기, 배선용차단기, 전등전선 등을 교체해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