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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안철수 향하여 야권분열은 국민신당이다..
정치

김홍걸, 안철수 향하여 야권분열은 국민신당이다

안데레사 기자 입력 2016/03/27 13:00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야권이 공멸하면 혼자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당 소속 황창화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중앙당 차원의 야권 선거연대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적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안 대표에게 제발 늦기 전에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대표가 자신의 어머니인 이희호 여사와 면담한 뒤 녹취록 유출 파문이 인 데 대해서도 "(국민의당 측이) 당황해 녹취한 파일을 기자에게 넘겨주고, 그런데 그 내용은 오히려 자기네 주장이 틀렸다는 내용이라 망신을 당했다"며 "그것도 어떤 정치인도 시도해보지 못한 새정치"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가 야권연대 거부 입장을 명확히 한 것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에 180석, 200석을 안겨주겠다는 이적행위나 마찬가지"라며 "만약 그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제2의 유신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야권이 공멸하면 자신만 살아남아 대권도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주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여당과 야당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중도 간판을 붙이고 서 있으면 양쪽 지지자가 와 당선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을 보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다. 늦기 전에 정신차리라"며 "사이비 새정치가 아닌 진짜 새정치, 정권교체를 보고 싶다면 황 후보에게 표를 주면 된다"고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측근으로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황 후보는 친노(친노무현) 조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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