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천주교 개혁연대(대표 김항섭 한신대 교수)는 지난 8일 대구광역시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상상홀에서 천주교개혁연대 제2차 열린토론회를 “교회사업장의 개혁 – 대구대교구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지난 9월 15일 “천주교 사업장 실태 – 대구교구의 사례”라는 주제로 서울 정동프란치스코회관에서 개최 된 첫 토론회에 이어서 한국 교회에 만연한 교회 사업장(복음화 사업장) 운영의 문제와 그 복음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우리신학연구소 경동현 연구실장은 복음화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교회 사업장의 과거의 모습과 미래 개선 되어야 할 지점을 밝혔다. 또한 제주인권연구소 왓 신강협 소장은 인권이라는 가치가 충분히 실현되는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방식을 제시했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김유철 대표는 최근 언론에 부정적인 측면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대교구의 상황을 점검하면서 그 역사적 맥락과 대응 방식, 그리고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
세 분의 발제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대구대교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교회의 변화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는 천주교 개혁연대는 한국천주교회가 세상 속에서 복음의 가치를 보다 더 잘 드러내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가야 할 길을 찾는 모임으로, 그동안 한국교회 내에서 교회 쇄신과 사회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던 단체로 구성했다.
천주교 개혁연대(대표 김항섭 교수)는 “우리는 교회가 저지를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교회의 일원이며 교회 그 자체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기쁜 소식을 어떻게 이 사회에 전달하고 살아갈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실천하는 길을 찾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천주교 개혁연대는 이번 제2차 토론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구지역 교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토론회 및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