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북 전주시 보건진료소가 이달부터 오는 2월 말까지 금상·중인·도덕 보건진료소에서 농촌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농한기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동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고 있다.
11일 전주시보건소(소장 송준상)에 따르면 3개 보건진료소에서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관할 지역 주민들의 참여 신청을 받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체전굴·근력·균형도 측정 ▲체성분 검사 ▲인지도 및 행태조사 ▲정신건강조사 등 사전 건강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2-3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한 후 주민들이 운동과 활력 있는 생활이 본인들의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사후 건강검사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농번기 동안 과도한 육체노동으로 인해 허리·관절통증,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금상보건진료소에서는 운동프로그램을, 중인보건진료소에서는 노래교실을, 도덕보건진료소에서는 치매예방교실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금상보건진료소는 21명(3회), 중인보건진료소는 33명(2회), 도덕보건진료소는 22명(2회)의 주민이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 같은 농촌사람들은 이런 걸 하고 싶어도 어디로 갈 줄도 모르고, 누가 데려다주는 사람도 없는데 진료소에서 이렇게 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겨울에 쉴 때라도 이렇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어서 기분전환도 되고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3개 보건진료소에서는 농한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이외에도 경로당 및 취약가정 방문건강관리를 통해서 기초건강체크 및 만성질환관리, 계절별 안전건강관리, 보건 및 운동 교육 등을 시행하며 관할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