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 기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2월 14일 출발해 독일 함부르크 박물관(15일), 음악대학(16일)과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19일)에서 6박 8일 일정으로 총3회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사)독일 함부르크 독·한협회,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현지인에게는 우수한 우리음악을 알리고 동포들에게는 알리는 향수를 계기가 될 것이다.
함부르크에서 열릴 “한국축제-신비한 한국” 공연에서는 우리의 전통음악 위주의 레퍼토리로, 단소, 생황병주로 ‘수룡음’과 관악기 중심의 풍류음악인 ‘영남대풍류’, 우아한 의상과 화려한 춤사위로 한국을 대표하는 ‘부채춤’, 가야금, 거문고 중주로 ‘출강’, 무속음악을 기반으로 즉흥성이 강한 기악곡인 ‘구음 시나위’, 장구만의 멋진 발림과 화려한 가락을 선보일 ‘설장구 제주’,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을 지역별로 모아 연주하는 ‘아리랑 연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 박영희 작곡상 연주회”의 무대에서는 영남 지역의 풍류음악인
‘영남대풍류’를 시작으로 정악피리의 대표곡인 ‘자진한잎’, 故황병기 선생의 대표곡인 ‘침향무’, 마지막으로 어머니들이 우물물을 길어 소반 위에 올려놓고 가족의 안녕을 빌던 소박한 의식을 표현한 ‘비손’으로 해외 동포의 안녕을 기원하며 공연을 마무리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도시간의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필 수석지휘자는 “열심히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가 잘 전달되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문화교류를 할 수 있길 바라며 먼 타국의 우리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