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양군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강원도 양양군은 산림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신설 4개소, 준설 및 관리 2개소, 계류보전 1개소 등 사방사업을 추진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간다고 밝혔다.
사방댐이 설치되는 지역은 현북면 원일전리 산105번지, 서면 공수전리 산50번지, 양양읍 화일리 산161번지, 서면 오색리 산96번지 등 4개소이다. 이들 지역은 계곡이 급경사이고, 협소해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 재해의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집수유역이 넓은 곳을 선정, 전석.투과형을 시설하는 등 친환경적인 공법을 통해 주변경관 및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할 예정이다.
원일전리.공수전리.화일리 등 3개소는 시공사 선정을 마쳐 빠르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오색리 지역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행위허가 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계약을 체결, 4월 중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사, 토석 유출 등으로 기능이 퇴화된 사방댐 2개소에 대한 준설작업도 병행된다. 군은 현북면 도리 432번지와 양양읍 거마리 산74번지에 퇴적된 토사토석 등을 준설해 사방댐의 저사능력을 높여가기로 했다.
서면 송어리 산6번지 일원 1.5km 구간에 대해서는 계류보전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평상시에는 유량이 적거나 거의 없는 지역이지만, 비가 많이 오면 계천이 범람해 도로 및 농경지 등이 상습적으로 유실되는 지역으로 황폐화된 계곡 바닥과 계류에 의해 침식이 진행된 계안을 안정시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손동일 산림녹지과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적 집중호우가 심화되면서 예기치 못한 산림재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6월 장마철 이전에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