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카페 조감도/사진제공=양구군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강원도 양구군은 국토정중앙의 지리적 가치를 문화콘텐츠 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2018년까지 남면 도촌리 국토정중앙 점과 국토정중앙천문대 일원에 ‘국토정중앙 테마배꼽길’ 조성을 추진한다.

국비 16억 원과 군비 4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토정중앙 테마배꼽길’ 조성사업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8월말까지 12억 원(국비 9억6천만 원, 군비 2억4천만 원)을 들여 ▲배꼽길 조성 ▲국토정중앙 스토리텔링 시설물 설치 ▲배꼽캠핑장 리모델링 및 노천카페, 청춘마당 정비 ▲배꼽하우스 리모델링 및 방갈로 설치 ▲배꼽주막 조성 ▲국토정중앙 글씨 조형물 설치 ▲스트리트 퍼니처 조성 등을 추진한다.

▲배꼽길 조성은 국토정중앙 점까지 오르는 ‘배꼽길’에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구간마다 테마(향기정원, 휴게공간, 수목터널, 철쭉길, 억새길, 조형물 테마 등)를 부여해 관광객들에게 단조롭고 지루함을 해소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길로 조성하는 것이다.

▲국토정중앙 스토리텔링 시설물 설치는 국토정중앙 점의 10m 상공에서 아래로 찍는 국내 최초 수직 포토 존(셀카 가능)과 전망데크를 설치해 국토정중앙의 의미를 알리면서 지점을 명소화하는 사업으로, ▲배꼽캠핑장 리모델링 및 노천카페, 청춘마당 정비는 은하수의 순 한글인 미리내를 표현키 위해 LED를 활용한 야간 경관을 조성해 캠핑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야간에 밝은 불빛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캠핑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화장실 및 샤워실 등의 시설도 확충되고, 수목을 식재해 캠핑장 이용자들에게 녹음을 제공하고, 노천카페 설치 및 청춘마당도 정비된다.

▲배꼽하우스 리모델링 및 방갈로 설치는 캠핑장에 위치한 오래되고 낡은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배꼽하우스로 명명하고, 텐트를 이용하지 않는 캠핑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방갈로 2동을 함께 조성하고, 이동식 주택 2동도 설치된다. 배꼽하우스 내부는 젊은 층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디자인을 반영해 트윈룸이나 도미토리 형태의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하고, 내부에서의 음식 조리는 금지해 주변에 함께 조성되는 배꼽주막과 노천카페를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배꼽주막 조성은 국토정중앙 점에 오르는 사람이나 국토정중앙천문대 방문객, 캠핑장 방문객, 지역주민 등 국토정중앙 길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양구만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주막으로 꾸며, 양구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주류를 개발해 가볍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이자 청춘들의 이야기와 국토정중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장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주민 소득사업과 연계해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음식 및 서비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정중앙 글씨 조형물 설치는 ‘국토정중앙’이라는 지리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GO 국토정중앙’ 글씨로 설치하고, 갈림길 이정표도 함께 정비해 포토 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트리트 퍼니처는 숫자 조형물로, 국토정중앙 점의 위도(북위 38도 03분)와 경도(동경 128도 02분)를 숫자 조형물로 표현해 포토 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