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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 비안도 뱃길 17년만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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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 비안도 뱃길 17년만에 열려

김필수 기자 입력 2018/12/18 15:00 수정 2018.12.18 15:01
섬 주민들의 교통권 확보로 생활편의 및 생명권 확보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북도는 전국 도서중 유일하게 여객선이 지난 2002년부터 중단 됐던 비안도ㆍ두리도 주민의 해상 교통권이 민원해결 조정서 합의로 도선운항 갈등이 해결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도선운항 뱃길이 열리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비안도ㆍ두리도 도선 운행은 관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전북도,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시,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 지역주민 등이 모두 합심하여 수년간 40여 차례 회의와 민원조정 끝에 이뤄냈다.

지난 1998년 12월 1호 방조제(대항리~가력도, 4.7㎞) 준공 이후, 대부분의 비안도ㆍ두리도 주민 등은 어선을 이용, 접근성이 좋은 가력선착장으로 육상 출·입항함에 따라 여객선 이용객이 급감하여 2014년 12월 군산해양수산청에서 비안도 항로를 폐쇄하여 비안도(두리도) 뱃길이 완전히 끊기게 됐다.

그동안 전북도는 비안도 주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02년부터 비안도 도선운항 갈등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관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적극적인 갈등해결을 위한 협업을 수행하여 왔고, 관계기관 회의와 주민 간담회를 40여 차례 실시할 정도로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경주한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갈등은 2015년 국무조정실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과제’로 선정될 만큼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주민 해상 교통권 확보와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생존권적 문제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마땅히 개선되어야 할 사안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마침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도선운항 민원조정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전북도에서는 하루 속히 비안도ㆍ두리도 주민 등의 안전한 해상 교통편 제공을 위해 2018년 12월 도선 건조비 5억 중 도비 2억원 우선 지원하는 등 도선운항 예정인 2019년 8월 해상 교통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력선착장~비안도 도선 운항거리는 4.5㎞(15분 소요)로 운항거리과 소요시간이 군산항~비안도 여객선 57km(소요시간 150분), 무녀도~비안도 14㎞(40분 소요)와 비교해 보면 운항거리와 시간이 획기적으로 빨라지게 되어 그만큼 이용 편의성이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모두의 도움과 이해로 17년만에 비안도 주민들의 해상 교통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비안도~가력선착장 도선운항 갈등이 조정되어 마무리되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반구십리(半九十里)’ 자세로 하루 속히 도선을 건조하고 운항을 시작하여 도서민의 생활불편 해소 및 선박사고 위험을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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