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여수=강승호 기자] 여수시 안도항에서 출항하여 소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이날 오전 5시 11분 여수시 남면 금오도 소항도 남동쪽 약 100m 해상에서 여수선적 1톤급 연안자망 Y호에서 SOS 알람을 수신 했고, 확인결과 선장 최 모(72세, 남) 씨가 조업 중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고 있다는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돌산 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였으며 인근 조업 중인 선박 대상 구조 요청도 함께 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 확인 결과, Y 호는 인근 조업 중인 선단선 동해호와 영광호에 의해 이초·계류되어 있는 상태였다. Y 호는 기관실 일부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었으나 더 이상의 해수유입은 없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의 근접 안전호송 아래 선단선 2척이 여수시 남면 안도항에 예인·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야간운항 중 암초를 보지 못하고 부딪혀 침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