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인권 논설위원장]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하나의 과정이다. 말할 것도 없이 영어를 닦는다는 것은 지속적인 과정, 즉 프로세스다. 따라서 영어는 단발적인 벼락치기 공부처럼 찔끔찔끔해서 얻어지는 기계적인 지식의 결과가 아니다. 부단히 끊임없는 노력을 통하여 달성되는 창의적인 지혜의 결실이다.
영어 배우기는 단순한 지능(IQ)만이 아닌 교육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주창한 다중지능(MI-Multiple Intelligence)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영어 배우기는 여러 가지 지능을 고루 발달시켜주는 훌륭한 방법이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서 영어를 닦는다는 것은 다중지능 중에서 언어지수나 친화지능 등과 같은 부문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다 논리수학이나 공간 지능 등 다양한 영역의 잠재력을 북돋우는 데에도 큰 영향을 준다.
한국 사람이 우리말과 언어와 문화 체계가 전혀 다른 영어를 꾸준하게 익혀나가는 과정에서 두뇌활동이 활성화 되게 되어 있다. 나아가 자기도 모르게 다중지능이 계발되어 단순하게 정보를 습득하는 선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습득된 정보를 가공하고 처리하여 지식을 재창출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뿐만 아리라 우리의 뇌는 익숙해진 것만 하는 경우는 뇌의 활력이 침체된다. 우리말만 해온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뇌도 잠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두뇌의 기능도 편한 것에 안주하기 때문에 더 발전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감퇴된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뇌가 평생 익숙하게 해오던 것에만 단순하게 작동하게 되다보니 뇌의 복잡한 기능이 녹슬어 가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것을 귀찮아하는 게으름이 몸에 붙어 간다는 의미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게으름은 쇠붙이의 녹과 같다. 노동보다도 더 심신을 소모시킨다”라고 했다. 그런데 영어를 배우게 되면 우리 뇌는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이려 새로운 언어 수용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다. 그러면 우리 뇌는 자극을 받아 활동량을 늘리게 되며, 이것은 바로 뇌를 젊게 하는 비결이 된다.
따라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영어 자체의 실력도 실력이려니와 다양한 지능이 균형 있게 발달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리고 모든 일에서 유연성을 갖춰 수완을 발휘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외국어 배우기는 육체의 젊음뿐만 아니라 정신의 건강까지도 유지시켜 주는 에너지를 생성하게 해준다. 바로 이런 점이 영어능력 배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생명력과 창의력 신장이라는 큰 혜택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영어를 꾸준하게 배우게 되면 다음과 같이 5가지 측면에서 두뇌가 발달한다.
첫째, 기억력 증진이다.
둘째, 빠른 두뇌회전이다.
셋째, 세밀한 주의력이다.
넷째, 강력한 집중력이다.
다섯째, 유연한 사고력이다.
그럼 외국어로서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영어는 결코 어려운 게 아니라 개인의 환경과, 재능과, 조건에 상관없이 성공이라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영어 잘하기 전략을 관류하는 하나의 기조는 바로 SMART요소다. 영어를 하는데 있어서 다음의 요소가 충족되어야 기대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 세상이라 해서 영어를 잘하는 게 그저 과시적이거나 전시용이 아니다. 영어 능력이 사회생활에서 모양 갖추기 장식이 아니다. 영어는 21세기 경쟁을 이겨나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실사구시적 기술이다.
○ S - Strategic 미래목표 : 영어가 이 시대에 왜 필요하며, 나는 영어를 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장기적인 밑그림, 다시 말해 비전을 먼저 세워야 한다.
○ M - Motivating 동기부여 : 영어는 하고 싶다는 욕구가 꿈틀돼야 한다. 밥은 한 끼 거를지언정 영어는 매일 안하고 못배기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 A - Achievable 실현가능 : 영어 배우기는 현실적인 환경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주어진 자원과 재원의 바탕 위에서 합리적 접근이 필요하다.
○ R - Rewarding 보상가치 : 영어를 배우면 구체적으로 정신적, 물질적 혜택이 있어야 한다. 그 단계에 이를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해야 한다.
○ T - Tactical 행동실천 : 영어는 생각으로만,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내어 계속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