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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팔이 폴 포츠’ 최성봉 인생사, 할리우드서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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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팔이 폴 포츠’ 최성봉 인생사, 할리우드서 영화화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3/30 09:13
지금은 해외공연등, 제2의 인생을 설계중 ‘껌팔이 폴 포츠’ 최성봉, 폭력·생매장·자살시도…얼룩진 과거 들어보니,. 최성봉 인생사, 할리우드서 영화화

‘껌팔이 폴 포츠’ 최성봉, 폭력·생매장·자살시도…얼룩진 과거 들어보니




[뉴스프리존= 온라인뉴스]  9일 방송된 KBS2 교양 '그대가 꽃'에서는 tvN 예능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을 차지한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출연했다.

최성봉은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뒷골목의 껌팔이로 살다가 성악의 재능을 알게 돼 세상 밖으로 나섰다. 그래서 별명이 껌팔이 폴 포츠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최성봉이 겪었던 사연들이 공개됐다. '야' 혹은 '거지새끼'로 불렸던 최성봉은 5세 무렵 고아원을 도망친 뒤 대전 유흥가 뒷골목을 온몸으로 기어 다니며 자랐다.

어느 날 배가 고파 쓰러져있던 최성봉에게 짜장면을 사주며 껌 파는 방법을 알려준 형은 최성봉의 첫 번째 가족이 돼주었다. 그렇게 껌을 판 돈으로 컵라면을 사먹는 법을 배우며 거리 위의 삶을 살아왔다.

삶의 이유도 죽을 방법도 몰라 근근이 살아가던 최성봉은 어느 날 나이트클럽 방화범으로 억울하게 몰려 조폭들에 의해 생매장까지 당한다. 머리 위로 흙이 쏟아지고 칠흑같은 어둠과 공포가 작은 최성봉을 짓누를 때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여전히 왜 살아야하는지 알 수 없었던 최성봉은 어느 날 시끄러운 음악소리만 들리던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울려 퍼진 낯선 선율에 매료됐다. 태어나 처음 들어본 성악곡이었다. 그렇게 최성봉은 세상 밖으로 한 발을 내딛었다.

노래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최성봉은 무작정 한 선생님을 찾아갔다. 당시 대학교 4학년인 박정소 선생님을 만난 최성봉은 그렇게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최성봉은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기 전 인생의 모든 끈을 끊으려고 하던 중 박정소 씨의 계속된 권유로 마지막으로 코리아 갓 탤런트에 도전하게 됐다. 최성봉은 현재 실패하고 좌절하는 청년들을 위해 위로에 나서고 있다. 

 '코갓탤' 최성봉의 인생사가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로 '한국의 폴 포츠'는 수식어를 얻은 최성봉의 이야기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미망인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방송 작가 폴 메이슨 의 기획-제작을 통해 영화화되는 것. 

이미 지난 해 말 판권 계약을 마쳤고, 현재 시놉시스 개발 단계라는 전언. 관계자는 "대본 작업을 마치고 캐스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코갓텔' 방송 당시 CNN에서 취재를 해가는 등 해외 반응이 좋은 것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귀띔했다.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코갓탤'에서 어린 시절 고아원에 맡겨진 뒤 거리에서 생활해오며 포기했던 성악가의 꿈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코갓탤'에 출연했다고 밝히며 '넬라 판타지아'를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로 선보여 큰 감동을 자아냈다.

당시 '코갓탤'을 통해 해외에 알려진 최성봉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고, 전세계 주요 언론들이 최성봉을 주요 뉴스로 다룬 바 있다. 그의 이야기는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라는 책으로도 출판된 바 있다. 

당시 최서봉은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청와대 초청공연,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니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음악가로서 성장해가고 있고, 현재 대학 재학 중이다.
 
한편 '코갓탤'은 tvN이 폴 포츠와 수잔 보일 등을 배출한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인 `갓 탤런트(Got Talent)`의 프로그램 포맷을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로부터 구매,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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