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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만 해역으로 급속히 확산'마비성 패류독소' 주의..
사회

경남 진해만 해역으로 급속히 확산'마비성 패류독소' 주의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3/30 10:13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이 경남 진해만 해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조짐이다.
[뉴스프리존=온라인뉴스]국립수산과학원은 30일 거제도 동부 연안에서 패류 채취금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비성패류독소 농도가 허용기준치(80㎍/100g)를 오르내리면서 패류독소 발생이 경남 진해만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이 경남 진해만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 사진=국립수산과학원
경상남도·부산광역시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거제도 동부 연안에서만 검출되던 마비성 패류독소가 경남 진해만 일원에서도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기 시작해 조만간 진해만 전 해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도 동부 연안(시방·능포·장승포·지세포)의 진주담치에서 100g 당 44∼77㎍이 검출됐고 진해만 창원시(구복리·난포리·덕동·진해 명동) 연안의 진주담치에서도 100g 당 40∼43㎍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최근 진해만 연안은 마비성패류독소의 원인이 되는 플랑크톤 발생에 좋은 수온(11∼14℃)조건에 가까운 수온(10∼11℃)이 유지되고 있어 조만간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확대되고 농도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한 독소로 진주담치 등 패류가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해 그 독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돼 발생한다. 만약 마비성 패류독소에 중독될 경우 구토 증상을 비롯해 입술·혀·팔다리 등의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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