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강원도 양양군은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고교생과 지역출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군 인재육성 장학회 임시 이사회의를 갖고, 2016년도 장학생 선발에 관한 안건을 처리하고 고교생 10명, 대학생 69명 등 모두 79명의 학생에게 7,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수혜기준은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 후 국내에 소재한 대학교에 진학한 성적우수 학생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학교,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장학금 및 학자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제외된다.
고등학생은 학교장 추천에 의해 양양고 학생 5명, 양양여고 학생 5명 등 10명을 선정해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고, 대학생의 경우 특별장학생(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대, 포스텍대 진학) 3명에게는 1인당 200만원, 우등장학생(평균 B학점 이상) 62명과 유공.저소득 장학생 4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교장 추천에 의해 지급되는 고등학생 장학금을 제외하면 올해에는 모두 100명의 대학생이 장학금을 신청해 이 중 69명이 수혜를 받게 됐다.
장학회 측은 대학교 등 중간고사 일정이 마무리되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전달식을 갖고,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해 군 출연금 3억원, 유관기관.기업체 등 민간기탁금 2억 700만원, 출향인 및 군민 1구좌 갖기 운동 수입금 2,200만원 등 5억 2,900만원을 출연해 누적 기금이 45억원이 넘어섰다.
장학회 관계자는 “당초 목표했던 장학기금 100억원 조기 달성을 위해 2016년도 정기출연금을 4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지속적인 장학사업 홍보로 지역사회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인재육성장학회가 양양군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재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