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양군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강원도 양양군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낙산해변 일대 주변환경 정비를 통해 관광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먼저 낙산해변 C지구 진입로인 7번국도부터 조산사거리까지 500m 구간 인도변에 설치된 송림보호용 펜스를 철거한다. 철거되는 펜스는 도로 양쪽에 위치한 소나무 자원 보호를 위해 10여년 전 군에서 설치한 시설물로 노후화돼 공원 미관을 저해할뿐더러, 송림보호 역할도 그다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 철거키로 결정했다.
군은 철거된 구조물을 고철 처리해 사업비를 충당키로 했고, 펜스가 철거된 지역에는 연산홍을 식재해 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낙산해변 주요 도로변 가로수에 대한 전정작업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2,000만원의 예산으로 낙산에어포트콘도에서 낙산프레야콘도 사이 소나무 300주에 대한 전정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나무의 생육과 미관 등을 고려해 전문조경공 용역으로 사업을 추진해 다음 달 8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간 폐업으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 및 관광객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었던 낙산프레야 일대 조경수에 대한 전정작업도 소유주와의 협의를 마치고 함께 추진키로 했다.
낙산프레야콘도 이면도로(해안쪽) 중앙 경계화단에는 꽃나무를 식재해 경관을 조성한다. 군은 해송이 식재돼 있는 경계화단에 사계절 채송화인 송엽국 1,000주를 심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교환 공원관리사업소장은 “낙산집단시설지구 정비사업,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 등 대규모 시설공사와 병행해 공원 주변환경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