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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새꿈소리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개최

김필수 기자 입력 2018/12/23 16:15 수정 2018.12.23 16:17
전주효자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지난 21일 효자문화의집에서 ‘새꿈소리합창단’의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전주시)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북 전주지역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지난 21일 효자문화의집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가족들과 어르신,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사업인 ‘새꿈소리합창단’의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새꿈소리합창단은 실기오디션을 합격한 만60세 이상의 어르신 21명으로 구성돼있으며, 한옥마을 버스킹과 실버문화페스티벌, 전주시청, 전북지방우정청, 평생학습한마당, 전라북도청 등 여러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면서 전문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21명의 어르신들이 지난 1년간 공연했던 곡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합창 공연을 비롯, 지역의 유능한 성악가들이 모인 ‘쁘렌데레’ 성악앙상블의 초청공연 등이 진행돼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주효자시니어클럽(관장 최재훈)은 이번 정기연주회가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에게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과 초청 공연 팀의 공연관람을 통해 문화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꿈소리합창단’에서 소프라노를 맡고 있는 한 참여 어르신(만74세)는 “매주 2~3회 연습을 하면서 공연을 꿈꿔왔다. 이 나이에 여러 군데 공연 다니며 전문적인 합창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행운이 내게 와서 너무 행복하다”면서 “나처럼 나이든 사람도 자부심을 갖고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져서 경제활동도 계속 하고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훈 전주효자시니어클럽관장은 “개관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천변과 공원 등 환경정화 업무뿐만이 아니라 문화적 감성이 넘치는 어르신들에게 보람과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문화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한 노후생활 및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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