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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
문화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

안데레사 기자 입력 2016/03/31 10:54
한화와 함께하는 <2016 교향악축제>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2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프로그램 <교향악 축제>가 4월 관객들을 만난다.

<2016 교향악축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19개의 교향악단이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음악의 대향연을 펼친다. 올해의 부제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라는 문장에 걸맞게 이번 교향악축제에서는 오케스트라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색, 다양한 민족적 색체, 시대적 분위기, 작곡가의 개성 등이 음악으로 그려진다.

하이든부터 현존하는 작곡가의 세계초연작품까지 약 300년의 시간을 넘나들 이번 교향악축제에서는 베토벤,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그리고 탄생 110년을 맞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봄날의 콘서트홀을 수놓는다.

<2016 교향악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앞서, 2월 말 예매를 오픈한 1일 KBS교향악단과 8일 수원시향의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돼 추가로 합창석을 오픈했다. 이외에도 10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2일 서울시향 등의 공연도 매진에 임박한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의 교향악단들 못지않게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도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가고 있다.

<2016 교향악축제>는 전통에 혁신을 더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1일 KBS교향악단, 8일 수원시립교향악단, 15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22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 실황이 KBS의 온라인 사이트이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Y K’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오프닝 공연인 1일 KBS교향악단 공연과 <교향악축제> 피날레를 장식하는 22일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실황은 네이버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1일 <2016 교향악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여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무대는 특별하다. 예술의전당에서 수많은 공연을 해온 백혜선이지만 교향악축제에서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피아니스트 조재혁, 박종화, 한상일, 이효주, 그리고 완벽한 기교와 섬세한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비올리스트 이한나, 우리나라 대표 첼리스트 양성원과 송영훈,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고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두민, 우리나라 클라리넷계의 대부 클라리네티스트 김현곤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연주자들이 최고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랜 우정을 쌓아온 피아니스트 이혜전과 바이올리니스트 홍종화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백나영은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을 협연하면서 색다른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해마다 <교향악축제>에서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연주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올해는 유난히 더 돋보인다. 2015년 세계 3대 국제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사상 한국인 최초 기악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자영은 수원시향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2014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과 2015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부천필과 협연할 예정이다.

2014년 제네바 콩쿠르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와 특별상, 청중상을 수상하고, 2015년 프라하 스프링 콩쿠르에서 우승한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청주시향과 협연하고, 또한 2015년 제6회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한 아벨 콰리텟은 슈포어의 현악사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라는 매우 접하기 힘든 형태의 협연을 선보인다.

2015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공동 2위를 차지하면서 한국관객들에게 이미 알려진 유일한 외국인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술리만 테칼리도 이번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찾아온다. 한국인 관악주자 최초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정단원으로 내정된 오보이스트 함경이 서울시향과 R. 슈트라우스의 오보애 협주곡을 선보이면서 <2016 교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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